지난 겨울 눈이 예년보다 적게 와서 비가 좀 내려줘야 한다고..
그날이 바로 이날이었나 봅니다.
오후에는 그치겠지 하는 바램을 무시하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는 온종일 내리셨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이 촉촉해져야 산불도 예방되고, 봄의 새순이 돋는데 영양분이 되어줄 봄비..
덕분에 4시간 비 쫄딱 맞으며,
3월의 첫 트레킹을 마치고 나니
온 몸이 으시시 감기기운이..
마침 눈에 띤 법주사 찻집에서 뜨끈한 대추차로 몸을 녹이니 다시 걸을 힘이 났습니다.
트레킹을 강제로 시킨 사람도 없으니 원망할 사람도 없고..
그저.. 다만..
내 키도 새순처럼 또는 새싹처럼 아니면 든든한 나무처럼 1cm만이라도 더 자랐으면..🙏
작년 가을에 '4박5일 한라산 둘레길'을 함께 했던 박을용 가이드님을 오랜만에 만나게되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가이드님의 세심한 안내 덕분에, 법주사 '팔상전'과 '금동미륵대불'의 유명세 뒤에 숨겨져 있던 '마애불'과 '암각화'를 보게 되어, 더욱 인상적인 탐방길이 되었습니다.
가을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속리산 세조길' 이었습니다🫡👍